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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020년까지 우주방위군과 이를 관할하는 사령부를 창설할 것이라고 밝혔는데 우주공간에서 벌어질 전쟁은 위성의 기능을 마비시키기 위한 사이버공격과 레이저공격 및 직접적으로 위성을 파괴하는 공격이 가장 먼저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현대전에서 군의 중추신경과도 같은 역할을 하는 위성에 대한 공격 중에서 탄도미사일을 탐지하는 위성을 공격하는 것은 핵공격의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정찰위성과 GPS위성을 공격하는 것은 전면전의 준비로 받아들여지고 있을 만큼 위성에 대한 공격은 엄중한 사안입니다.



 

레이저나 미사일 등으로 인공위성을 공격하는 무기체계를 말하는 위성공격무기 (ASAT: Anti-satellite)는 위성을 직접적으로 타격하여 파괴하는 무기와 레이저를 이용하여 일시적으로 정지시키거나 완전히 기능을 마비시키는 무기의 두 가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인공위성을 직접 타격하여 파괴하는 무기는 이미 실용화가 되어있으며 레이저무기도 이미 개발에 성공하였고 위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한 실적도 있는데 군에서 사용하는 위성으로는 지상과 해상을 정찰하는 정찰위성, 미사일의 발사를 탐지하고 추적하는 SBIRS(우주적외선시스템), 백악관과 핵잠수함과의 연락이나 항공모함 간의 통신을 담당하는 통신위성, 적국의 통신을 차단하는 위성 및 미사일을 정확하게 유도하기 위한 GPS위성 등이 대표적입니다.

 

미국은 1960년대에 전자기펄스를 이용하여 위성의 통신을 방해하는 실험에 성공하였고, 1985913일에는 인공위성 요격미사일 “ASM-135 ASAT”을 발사하여 P78-1 인공위성을 파괴한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요격미사일 “ASM-135 ASAT”을 탑재한 F-1565°의 각도로 상승시키면서 고도 38,000피트에서 로켓엔진이 점화하여 위성을 추적하고 파괴하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하였는데 미국은 모두 15기의 “ASM-135 ASAT”을 생산하여 시험에 5기를 사용하고 10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2008221일에는 이지스함에서 발사한 SM-3로 기능을 상실한 정찰위성 USA-193을 파괴하기도 하였는데 고도 20,000이상이나 최고 36,000이상을 비행하는 위성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ICBM이라도 그 높이에는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에 로켓의 연료를 액체연료로 교체해야 하는데 당시 SM-3의 연료를 하이드라진으로 교체하여 발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한편 우주개발에 뛰어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러시아도 레이저를 이용한 위성공격무기의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1970년대와 80년대에 미국의 정찰위성의 기능을 일시적으로 마비시킨 실적이 있고 이밖에도 중국과 인도, 이스라엘 등이 적극적으로 위성공격무기의 개발에 나서고 있습니다.

 

특히 중국의 경우에는 2017년에 통제불능의 상태에 빠진 실험용 우주정거장 톈궁(天宮) 1가 추락하면서 전 세계를 긴장에 빠지게 하였는데 이보다 10년이나 이전인 2007111일에 SC-19미사일을 발사하여 고장 난 기상위성 FY-1C를 파괴하면서 수천 개의 우주쓰레기를 발생시켜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기도 한 전력이 있습니다.

 

이처럼 중국과 러시아도 위성공격무기의 개발과 실험에 성공하게 되자 미국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서 위성이 파괴될 경우에 대체할 유인, 무인항공기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정찰위성이 발달한 지금, SR-71블랙버드를 퇴역시킨 뒤에도 SR-72의 개발에 나서고 있는 것은 위성을 백업하기 위함이라는 이유도 있는 것입니다.

 

한편 GPS위성은 잎에서도 언급한 것과 같이 높은 고도에서 비행하고 있는 관계로 이것을 파괴하기 위해서는 액체연료를 사용해야 하는데 연료를 주입하는 도중에 발견될 가능성이 높고 6개의 궤도면에서 항상 4개 이상의 위성으로부터 전파를 수신하는 GPS위성을 해제하기 위해서는 1개의 궤도면을 담당하는 4~6개의 위성을 파괴해야 하고, 설령 파괴한다고 해도 다른 궤도면의 위성을 파괴하지 못한다면 GPS를 해제할 수 있는 시간은 95분에 불과하기 때문에 각국은 GPS네트워크를 파괴하기 위한 기술의 개발에 적극적으로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제 2019년의 해가 밝았습니다. 저 너머 보이지 않는 우주에서의 치열한 싸움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일본만 하더라도 우주를 관할하는 부대를 신설하였고 위성파괴무기와 같은 군사기술은 이를 사용하기 위한 정치적인 결단이 더욱 중요해지게 마련입니다. 언제나 이념논쟁에 빠져서 말잔치만 늘어놓는 정치인들의 썩은 내 진동하는 모습을 올해부터는 덜 보게 되기를 새해아침에 희망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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